오덕이의 새소식♬

진달래 화전 만들기/봄 꽃 화전 예쁜 진달래 화전/ 아이들간식 추천 진달래 화전 실패없이 만들기 진달래 화전 찹쌀가루 추천

오덕이♪ 2023. 4. 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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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에는 진달래 화전을 먹어요.
이맘때만 먹을 수 있어서 꼭 챙겨서 먹는답니다.
봄이 되면 친정엄마랑  집 뒷산에 함께 올라가서
진달래꽃을 한가득 뜯어서 내려왔어요.
뒷산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은
진달래꽃이 깨끗해요.
지금보다 미세먼지가  심하지도  않아서 안심하고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서 먹었어요.^^
얼마 전 경주에 깊은 산속에서 진달래 꽃을 따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어요.
조카랑 다 함께 만나면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서
먹으려고요.
꽃이라서 보관이 오래 안되더라고요.ㅠㅠ
꽃 잎에 누런 떡잎이 생겨서 오늘은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야 했어요.
집 인근에 시장이 열리는 곳이 있어서
남편이랑 시장 구경 겸 불린 찹쌀을 거칠게 간
찹쌀가루를 사러 방앗간에 들렸어요.
요즘은 아쉽게도 방앗간 찾기가 힘드네요...

얼마 전 진달래 화전을 만들려고 남편이 추천한
방앗간에 가서 찹쌀가루를 샀다가 낭패를 봤거든요.
너무 곱게 갈려진 찹쌀가루를 추천해 주셔서
사장님께 화전을 만들건대 고운 찹쌀가루가
괜찮을까요? 여쭤봐도 괜찮다고 하시길래
집에 와서 진달래 화전 반죽을 하는데...
느낌이 쏴~~~ 아 ㅠㅠ
역시나 김치 만들 때 넣는 찹쌀풀이 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한번 화전을 부쳐봤으나 프라이팬에 달라
붙어서 난리난리 ㅡㅡ
저는 싶게 포기가 안되어서 오늘 남편이랑 다시
불린 찹쌀가루로 간 찹쌀가루를 사 왔어요!
얼마 전 엄마한테 물어보니 불린 찹쌀가루를
방앗간에 가서 갈면된다구 하시더라고요.
경험이 없으니 이런 결과가 생기는 거겠죠.ㅎㅎ
찹쌀 불리는 건 생략하고 찹쌀가루를 사러 갔죠~

생각해 보면 친정에서 진달래 화전을 만들 때
반죽은 엄마랑 언니가 했거든요.
저는 엄마랑 진달래 화전을 같이 구웠더니
이런 사단이ㅋㅋㅋㅋ

하지만 이것 또한 끝이 아니었어요.
진달래 화전 만들기 검색을 해보니깐
만드는 방법들이 다 다른 거예요.
제가 마지막에 봤던 레시피로 화전 반죽을
부침개 반죽으로 만들면 된다고 해서 만들었죠!
으~~ 앞전에 찹쌀풀 반죽으로 구워던 그 일이 또
다시 일어야 나고 말았어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그걸 다시 버리고
분명히 반죽에 문제가 있어서 예전 친정에서
엄마랑 언니가 만들었던 화전 반죽을 회상해
보았어요.
반죽이 걸쭉하면 안 되고 많이 되직해야지
화전이 퍼지지 않고 도톰히 잘 굽혀져요.
화전을 구울 땐 도톰해도 수분이 빠지면
다시 납작해지더라고요.

시행착오를 겪고 만들어서 완성된
진달래 화전이에요.
진심 너무나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남편도 엄지 척! 너~무 맛있다고요!
6살 딸아이도 잘 먹었어요.♡

진달래 화전을 굽고 바로 접시에 담으면
찹쌀이 붙어서 먹기 힘들어요.
낱장으로  종이 포일을 잘라서 먹기 좋게
진달래 화전에 깔아주세요.
아이들도 들고 먹기 편해요!

남편이 산속에서 진달래꽃을  뜯어서 내려왔어요.

조심 조심해요만 저는 외쳤어요!
화전이 머라고 남편이 우선이죠!!^^;;;

대단한 우리 남편 감동이네요!

사람들이 안 다니는 곳이라서 진달래 꽃이
자연 그대로입니다.

진달래 화전을 만들기 위한
이런 힘든 과정이 있었답니다!

진달래 화전 만드는 찹쌀가루 구분

불린 찹쌀가루로 간 찹쌀가루를 꼭 사용하세요.
진달래 화전을 만들기 전 찹쌀가루 수분을 뺀 상태
냉동고에서 꺼내서 수분을 뺀 후 반죽을 해주세요.

곱게 간 찹쌀가루는 김치 만들 때 사용하세요.
반죽할 때 찹쌀풀이 된답니다.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화전 반죽을 할 때
수분을 빼고 뜨거운 물을 넣어서 거칠고 되직하게
반죽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죽이 묽으면 실패할 확률이 99.99% ㅠㅠ

진달래 화전 찹쌀가루 반죽이 완성되었어요.

진달래 꽃 수술은 빼주세요.
(진달래 꽃 수술에는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식초물에 담가서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진달래 꽃을 세척하고 키친타월에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를 빼고 접시에 담아서 준비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 코팅만 해주세요.
기름은 적당히 조금만 넣습니다.

반죽이 되직하죠?
요런 느낌으로 약간은 도톰하게 둥글게
만들어서 조금씩만 구워주세요.
도톰해도 먹을 땐 납작하게 되거든요.
찹쌀이라서 소량으로 빨리 구워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3분 안에 익어요.

뒤집어 주시고요.
찹쌀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그 위에
진달래 꽃을 올려줄 거예요.
꽃이랑 같이 뒤집으면 꽃 색이 누렇게 변해요.
꽃은 마지막에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익은 찹쌀 위에
진달래 꽂을 올려주고 뒤집개로 한번 눌러주세요.
그럼 끝 완성이 된 거예요.

나무 주걱을  양쪽 손에 들고
진달래 화전을
접시에 얼른 담아주세요.
지금부터 신속하게 스피드 중요합니다.
열에 의해서 화전이 팬에 달라붙습니다.

수분이 빠져서 도톰했던 화전이
납작하게 되죠?^^

좀 식혀서 드시면 식감이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너무 예쁘게 진달래 화전이 완성되어서 기뻐요.♡

진달래 화전 맛있게 드시는 팁!
꿀을 살짝 두르면 더 맛있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영양가 가득하고 고급진
간식이에요.

그리고 소중한 분들과 티타임을 가질 때
귀한 진달래 화전을 내놓으면 너무나
대접받는 기분이 들 거예요.♡

저희 6살 딸아이 진달래 화전 간식으로 준비♡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맞춰서 진달래 화전을
만들었어요.

" 엄마 꽃은 먹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딸아이 넘 잘 먹더라고요.

하나 먹고, 두 개째 먹고 있어요.^^

아름다운 봄에 아이들 간식으로 어른들 힐링할 수
있는 차 한잔과 곁들여서 드실 수 있는
진달래 화전 만들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금요일
꽂처럼 예쁜 하루의 마무리를
하시길 바래봅니다.♡
일주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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