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에는 진달래 화전을 먹어요. 이맘때만 먹을 수 있어서 꼭 챙겨서 먹는답니다. 봄이 되면 친정엄마랑 집 뒷산에 함께 올라가서 진달래꽃을 한가득 뜯어서 내려왔어요. 뒷산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은 진달래꽃이 깨끗해요. 지금보다 미세먼지가 심하지도 않아서 안심하고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서 먹었어요.^^ 얼마 전 경주에 깊은 산속에서 진달래 꽃을 따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어요. 조카랑 다 함께 만나면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서 먹으려고요. 꽃이라서 보관이 오래 안되더라고요.ㅠㅠ 꽃 잎에 누런 떡잎이 생겨서 오늘은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야 했어요. 집 인근에 시장이 열리는 곳이 있어서 남편이랑 시장 구경 겸 불린 찹쌀을 거칠게 간 찹쌀가루를 사러 방앗간에 들렸어요. 요즘은 아쉽게도 방앗간..